중국 정부가 주가지수 선물거래, 공매도, 마진 거래 등을 허용하는 일련의 주식시장 개혁 방안을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8일 중국 국무원이 자국의 증권규제위원회가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주식시장 개혁조치를 승인했으며, 주가지수 선물 상품 등의 준비작업을 완료하는데 최소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로 중국에서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같은 종목을 싼값에 되사서 차익을 챙기는 매매기법인 공매도와, 주식중개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마진 거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증권규제위원회는 그러나 어떤 증권사를 이런 거래에 참여시킬지와 외국 증권사의 참여 허용 여부, 주식시장 개혁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내 투자자들은 지난 2006년 상하이(上海)에 선물거래소가 설립된 이래 주가지수 선물 상품이 도입되기를 기다려왔다.
상하이증권 관계자는 이번 승인 조치에 대해 "중국 금융 역사의 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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