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에도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셰쉬런(謝旭人) 중국 재정부장은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재정공작회의에서 올해에도 경기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셰 부장은 "중국 정부가 너무 이른 시기에 부양책을 회수하게 된다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항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경기부양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 올해 정부의 부양책 초점이 내수 확대에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셰 부장은 올해 중앙정부의 공공투자 예산이 9천927억 위안(163조 원)으로 책정됐고, 이는 2008년 공공투자 예산에 비해 5천722억 위안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09년 중앙정부 공공투자액도 9천243억 위안으로, 2008년에 비해 5천38억 위안이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제 전문가들은 셰 부장이 중국경제 상황이 호전된 것과 상관없이 올해도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주말에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거시지표는 중국이 빠른 회복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9%에 도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대출규제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부터 경기부양책을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됐다.
그럼에도 셰 부장은 이 같은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평가하며 성장을 지지하고 있는 부양책의 조기 회수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중앙 정부의 지난해 재정수입이 6조8천477억 위안으로 2008년에 비해 11.7%이나 늘어나 지속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