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술·농부 로봇 수년내 나온다

로봇융합포럼, 로봇 제품맵 초안 발표

정주미 기자

▲2013년경 상용화 가능이 예상되는 환자지원용 다기능 베드 및 간호보조 로봇.
▲2013년경 상용화 가능이 예상되는 환자지원용 다기능 베드 및 간호보조 로봇.
2015년 어느날 소영이는 병원에 입원하신 할아버지를 찾는다. 할아버지는 얼마전 수술로봇으로 허리수술을 받고, 다기능 베드에 누워 간호보조로봇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며칠 후면 보행보조로봇의 도움을 받아 걷기도 가능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외로우실까봐 토이로봇을 놓아 드리고 왔다.

2018년 어느 주말 병태는 로봇랜드에 놀러간다. 지하철에서 놀이동산까지는 무인 로봇자동차 셔틀을 이용한다. 공연로봇 주연의 재미있는 연극도 보고, 탑승형 캐릭터로봇 퍼레이드로 즐긴다. 돌아오는 길에는 잠시 지능형 u-Farm 주말 농장에 들려 수확로봇이 따놓은 과일도 가지고 돌아올 계획이다.

이 미래 시나리오는 15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로봇융합포럼 정기총회에서 발표된 로봇 제품맵 초안에 따라 구성해 본 것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창립해 교육·의료·농업·문화 등 8개 분과위원회에 관계부처 정책담당자, 연구개발자, 생산업체, 수요기관, 미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미래 로봇시장 예측 용역 결과를 분과위원회별로 검토해 향후 10년까지의 로봇 제품맵 초안을 개발했다.

올해는 발표된 로봇 제품맵을 더욱 보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개선과제를 발굴, 분야별 중장기 발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포럼이 로봇을 사용하는 수요층 및 다양한 로봇 산업 간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럼이 미래 로봇시장의 방향을 제시하며 로봇시장의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정부는 포럼의 결과물을 향후 정책개발 및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2018년경 상용화 가능이 예상되는 과수 수확 로봇. <자료제공=지식경제부>
▲ 2018년경 상용화 가능이 예상되는 과수 수확 로봇. <자료제공=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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