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몬테스 알파, 도전 정신으로 국내 와인 시장서 성공

삼성경제연구원, 국내 와인 판매량 1위인 몬테스社 성공비결 연구

이성주 기자
이미지

삼성경제연구원의 SERI CEO에 흥미로운 연구 자료가 발표됐다.

작년 누적판매량 300만병을 돌파하며 국민와인으로 자리잡은 몬테스의 사례연구를 통해 성공 비결을 발표한 것.

삼성경제연구원 경영전략실 이정호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몬테스의 핵심 성공 이유는 혁명가 정신이다.
 
몬테스는 칠레의 새로운 칠레 내수 시장만을 바라보던 기존의 와이너리와는 달리 타겟을 해외시장으로 돌려 칠레에서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프리미엄급 와인을 만들었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기존의 광고나 소비자 마케팅에 앞서 영국의 권위있는 와인 평론가 오즈 클락에게 와인을 보내 칠레 와인의 고정관념을 뒤집으며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낸 것 또한 전에 없었던 시도였다.

몬테스의 혁신적인 시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5도 급경사 황무지에 포도밭을 개간하고 칠레에서는 보기 드문 품종인 시라를 재배해 줄에 의지해 포도를 수확하는 모험을 감행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원가가 2배로 드는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비웃었지만 몬테스는 이를 통해 프리미엄급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울트라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탄생한 와인이 바로 '바보'라는 뜻을 가진 '몬테스 폴리 시라'다. 몬테스는 또한 와인재배에 혁신 기술을 도입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포도를 재배하기 좋은 토양을 찾기 위해 인공위성 센터의 지질학 정보를 활용하고 풍수 개념을 도입하여 와인 제조에 적용했다. 좋은 포도품종을 재배하기 위해 새로운 포도 재배지 개발에 힘을 기울였으며 포도 숙성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와인 저장고에 24시간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는다.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실험을 감행했던 몬테스의 성공 스토리는 이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케이스 스터디로 연구된 바 있으며 와인 업계에서는 하나의 교본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몬테스는 2006년, 와이너리 사업의 전개 과정과 마케팅 방법 등 그들의 성공담을 담은 "Where Angels Tread”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와인 업계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케이스 스터디 자료로 사용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몬테스는 그밖에도 와인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 근육병 재단에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며 사회환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악공연을 후원하여 수출 지역의 문화 활동에도 큰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몬테스의 아이콘 와인인 몬테스 알파 M은 이미 국내에서는 구본무 LG 회장, 노부유키 소니 사장이 즐겨마시는 와인으로 알려져 'CEO 와인'으로 불리는 인기 제품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