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거제시, 유자로 만든 화장품 '유향' 선봬

전국 지자체 특산물 이용한 화장품 출시 이어

김은혜 기자
거제 유자화장품
각급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손을 잡고 특산물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거제에서도 유자씨로 만든 화장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시(시장 김한겸)는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대표 이경수)'와 손잡고 지역특화작물인 유자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유향(柚香, YOOHANG)'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향'은 시민들이 브랜드 이름 공모에 참여하는 등 민·관·산 공동 사업으로 탄생한 제품명.
 
'유향'은 거제산 유자씨와 개서어나무잎을 이용한 고보습 기능성화장품으로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화장품개발·생산·제조 전문업체 코스맥스가 2008년부터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해 1년 6개월 만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가격은 스킨·로션(각 35,000원) 영양크림·에센스(각 40,000원) 아이크림(28,000원) 등 5종으로 '유향'에 사용된 유자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보습, 주름개선 및 미백기능이 있다. 미백과 항노화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를 획득한 개서어나무잎 추출물은 피부를 맑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또한 거제시와 코스맥스는 '유향'의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종합 화장품 브랜드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출시된 5종 외에도 세안, 목욕, 헤어 제품들이 추가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제품 구입은 전문 매장 또는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자체들의 화장품 출시는 1996년 보령에서 머드를 이용한 화장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어 경남 통영은 동백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제주도에서도 자생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강원도 양양군 또한 해양심층수를 함유한 화장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충남·전북·전남 등의 지자체에서 특산작물 또는 광물 등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해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져 지역 브랜드 화장품은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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