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다음 주께 평양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신년인사 관례에 따른 것으로, 6자회담과 관련해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5일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왕자루이 부장이 다음 주께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2003년 후진타오 주석이 취임한 뒤 해마다 의례적으로 춘제(설) 직전에 고위급 인사를 북한에 보내 김정인 위원장에게 신년인사를 전했다.
왕 부장은 앞서 2004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작년 평양을 방문했으며,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난 후 주석의 친서 또는 메시지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해 1월에도 후진타오 주석 친서를 가지고 와병설이 돌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난 바 있다.
그의 방북을 통해 장기교착에 빠진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한 이후 극도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중국이 추가원조를 지렛대 삼아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그가 과거 북핵 6자회담 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으로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질 때마다 중국의 특사로서 북한을 방북해 회담 재개를 이끌어낸 인물이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다만, 왕자루이의 방북은 중국과 북한 간에 연례적인 행사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형제 관계인 중국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의 정례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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