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근로자 5명 미만 업체 5년 전 22%에서 46%로 증가
매출액 20억 이상 18.5%P↓…절반이 1년에 5동 이하 시공
목조건축업이 영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매출액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목조건축전문업체 육성과 같이 무분별한 건설업체 난립을 막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김재성 박사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목조건축업 경영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총63개 업체의 2008년 1년간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2003년 조사결과와 비교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목조건축업의 2008년 평균 상시 근로자 수는 9.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대비 4.2명 줄어든 결과다. 또 상시 근로자 5명 미만 업체는 2003년 22.8%에서 46.0%로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5명에서 10명은 33.3%에서 23.8%로, 10명에서 20명 미만은 22.8%에서 17.4%로 각각 줄었다. 특히 20명 이상은 21.1%에서 12.7%로 크게 줄어들었다.
재무현황 역시 크게 악화됐다. 2008년 총자산 평균은 4억7200만원, 자기자본 평균은 3억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을 살펴보면 2003년에는 10억 이상인 업체가 27.7%였던데 반해 2008년에는 12.7%로 15.0%P 줄어들었다. 자기자본은 3억 미만인 업체가 같은 기간 51.2%에서 68.2%로 17.0%P 늘었다.<그래프 참조>
매출액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목조건축업체들의 2008년 평균 총매출액은 8억6700만원이었으며, 목조건축 평균 매출액은 7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매출액 20억 이상인 업체가 28.0%에서 9.5%로 18.5%P나 크게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김 박사의 분석이다.
건축실적도 악화됐다. 목조건축업체들의 2008년 총 건축실적은 평균 8.8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 대비 9.4건 줄어든 결과다. 또 47.6% 업체가 5건 미만의 건축 실적에 그쳤다.
총 허가면적 및 목조건축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목조건축업체들의 2008년 총 건축 허가면적은 평균 2690.8㎥, 목조건축 시공면적은 평균 1962.3㎥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에 비해 줄어든 결과이지만 ‘총 목조주택 시공면적/총 시공 허가면적’은 2003년 대비 61.5%에서 72.9%로 11.4%P 늘었다.
목주주택 시공물량은 평균 6.9동으로 2003년비 11.1동 줄었다. 2003년 5동 미만 업체가 20.0%에서 50.8%로 30.8%P 증가한 반면, 20동 이상 업체는 23.6%에서 6.3%로 17.3%P 줄었다.<그래프 참조>
한편 목재 사용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목조건축 시공시 사용한 평균 목재량은 1452.8㎥로 2003년 대비 87.8㎥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구조재가 3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까래 13.6%, 데크 12.9%, 사이딩 10.3% 등 순이었다.
아울러 목조주택의 규모가 클수록 목재의 사용량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조건축 1동 시공시 평형대별 전체 평균 목재소요량은 13평형 38.8㎥, 20평형 78.9㎥, 30평형 126.6㎥, 40평형 217.2㎥로 각각 집계됐다.
앞으로의 목조건축 시장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77.8%를 차지해 2003년 대비 2.4%P 소폭 증가했다. 이는 최근 4대강 정비사업 등으로 앞으로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라 향후 목조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게 보는 것으로 김 박사는 풀이했다.
김재성 박사는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소규모 건설업체가 증가하는 등 무분별한 건설업체 난립은 부실시공, 업체 간 가격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반 건설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도록 목조건축전문업체를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박사는 “최근 건설경기 회복세, 한옥에 대한 재조명 등으로 목조건축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목조건축 전문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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