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글로벌악재서 벗어나…국내 주식형펀드 + 수익률

4주 만에 플러스 전환, 해외 주식형펀드도 1주 만에 + 전환

신수연 기자

중국의 지준율 재인상, 미국의 금융규제, 유럽의 재정위기 등 글로벌 3대 악재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4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한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20일 판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설정액 10억원 이상일반주식펀드 471개의 주간 수익률은 1.39%를 기록해 4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펀드(17개) 수익률도 1.63%,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4개)는 1.54%, 배당주식펀드(33개)는 1.39%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12개 국내 주식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고, 208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설 연휴 이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를 하면서 증시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17일에는 미국 주요 경제 지표들이 예측치를 상회하고 기업 실적도 호조세를 띄면서 미국증시가 크게 상승한 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제로인의 설명이다. 코스피는 전주대비 1.46% 오른 1,621.19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주 대비 3.05% 상승한 513.33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과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중소형가치스타일의 펀드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고, IT업종에 투자하는 테마 펀드들과 반도체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성과가 좋았다. 반면 대형 성장스타일의 펀드들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NH-CA대한민국베스트30 [주식]Class C' 펀드가 2.90%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뒤이어 재간접 펀드인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 펀드와 '신한BNPP직장인플랜 자[주식-재간접](종류C 1)' 펀드가 하루 늦은 기준가 반영에 덕을 보며 각각 2.90%, 2.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766개의 주간수익률은 1.72%를 기록해, 1주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상승하면서 해외주식펀드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5.31%)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4.3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식형펀드는 유로지역 국가들이 그리스 지원을 약속한 점, 원자재가격 상승, 경제 표 및 기업실적 개선 호재 등으로 2.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주식형펀드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07% 상승했다. 중국 주식형펀드는 지급준비율 인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에 대한 우려 완화와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0.67% 상승했다.

석유관련 주식의 영향이 큰 러시아 주식형펀드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로 3.73% 올랐다. 브라질 주식형펀드는 국제상품가격 상승, 미국주택지표 호전 등으로 3.60% 상승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그리스 구제금융 기대와 금속 가격상승에 힘입어 1.40% 상승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되고,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상반기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일반채권펀드(41)의 한 주간 수익률은 0.17%, 중기채권펀드(26)는 0.23%, 우량채권펀드(13)는 0.17%, 하이일드채권펀드(11)는 0.17%, 초단기채권펀드(4)는 0.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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