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백용호 국세청장 광주청 '깜짝 방문' 논란

백용호 국세청장이 23일 광주지방국세청을 '깜짝 방문'한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세청장이 형식의 틀을 깨고 직원들과 격의없이 만났다는 긍정론과 함께 지역기업들을 외면한 행보였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백 청장은 이날 오전 취임이후 처음으로 광주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임성균 광주청장 등 간부들과 환담을 가진 뒤 각 과를 돌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백 청장의 이번 방문은 통상적인 틀을 벗어나 하루 전 통보가 이뤄지는 등 깜짝방문 형식을 취했다.

백 청장은 평소 스타일대로 형식적인 업무보고에 얽매이지 않고 각 과를 돌며 악수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없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청사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서광주세무서를 방문해 같은 방식으로 격려했다.

백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세청이 신뢰를 회복한 것은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광주지방국세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세청장의 초도순시에 대해 직원들은 구태의연한 형식에서 벗어나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대 청장의 초도순시때는 1∼2주일 전부터 업무보고와 환경정리 등으로 호들갑을 떨었으나 이번 방문에는 불필요한 격식을 깨트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다만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시간조차 없이 직원격려에만 그친데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세청장 방문 때는 지역경제인들을 초청해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애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이런 절차가 모두 생략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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