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 인근에 약 8만6300㎡(2만6100평) 규모의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기아차의 현지 생산공장에 공급할 3대 핵심모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앨라배마와 톨레도에 이어 북미 지역 안에서는 세 번째 공장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손꼽히는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앨라배마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현대차 현지 생산공장에 첨단 모듈을 공급해 오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조지아 모듈공장은 기아차 조지아공장에 ‘3대 핵심모듈’인 프런트·리어섀시모듈, 운전석모듈과 프런트엔드모듈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 북미공장 총괄인 김철수 전무는 "조지아 모듈공장의 핵심 모듈 생산 규모는 연간 30만대 수준"이라며 "첨단 운송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신속히 공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생산된 제품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조지아 모듈공장에는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하는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해외공장 중에서 체코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의 차량을 이용한 이동방식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김철수 전무는 "총 길이 약 100m에 이르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공급시간을 기존 97분에서 65분으로 35% 가까이 단축했다"며 "운송비도 연간 45억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모듈공장은 이 밖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했다. 제품 조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천정에 레일을 설치, 작업자가 필요한 시간과 작업 순서에 맞게 부품이 레일을 타고 조립라인의 각 공정구간으로 자동 이동된다. 이 시스템은 조립시간과 자재공급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순서에 맞춰 부품이 이동되기 때문에 다른 부품이 조립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생산하는 현지화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짧은 시간 내에 북미 최고 수준의 자동차로 등극할 수 있도록 작업자들의 숙련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철수 전무는 "인근 앨라배마 공장은 물론, 국내 아산 및 울산 등지의 모듈라인에 현지인들을 파견해 현장에서 직접 부품 조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그는 "제품의 본격 양산 이전에, 현지 생산라인에서 1000여대가 넘는 모듈제품을 현장 작업자들이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훈련도 거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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