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와이브로, 말레이시아 덮는다

김동렬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의 추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모바일 와이맥스 업계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회사측은 말레이시아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YTL 커뮤니케이션즈와 말레이반도 전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용 기지국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오른쪽부터 삼성전자 김운섭 부사장, YTL 커뮤니케이션즈 CEO 윙 리(Wing K. Lee), 마케팅총괄 제이콥 여 컹 요우(Jacob Yeoh Keong Yeow). <사진제공=삼성전자>
▲ 오른쪽부터 삼성전자 김운섭 부사장, YTL 커뮤니케이션즈 CEO 윙 리(Wing K. Lee), 마케팅총괄 제이콥 여 컹 요우(Jacob Yeoh Keong Yeow).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회사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말레이반도 동부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기지국 500식과 건물 내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초소형 기지국 2000식 등 총 2500식의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로써 말레이반도 전역에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와 YTL은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말레이반도 중부와 서부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위한 대용량 기지국 1900식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회사측은 YTL에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장비와 기지국 이외에도 차세대 통합 서비스 플랫폼 ‘IMS(IP Multimedia Subsystem)’와 MID,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관련 단말기를 동시에 공급하며 YTL의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YTL 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7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에서 음성 통화(VoIP)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고 2010년 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말레이반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위해 유수의 모바일 와이맥스 통신 사업자와 IT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단말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와이맥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를 활용한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가구당 브로드밴드 보급률을 현재의 24%에서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윙 리(Wing K. Lee) YTL 커뮤니케이션즈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전역의 도심 뿐 아니라 농촌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하루 빨리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칩셋부터 단말,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와이맥스 토탈 솔루션 제공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YTL 커뮤니케이션즈는 건설·철도·호텔 등 여러 사업군에서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YTL그룹의 통신 계열 자회사로, 지난 2007년 2.3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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