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ㆍ프랑스ㆍ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악화될 경우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세계경제국장은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올해 선진국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재정정책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ㆍ프랑스ㆍ스페인은 중기적인 관점에서 재정건전성을 다지고 물가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렇지 않으면 신용등급 강등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튼 국장은 3월까지 GDP 대비 재정부채를 4.4%까지 줄이겠다는 영국에 대해 속도가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며 3%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영국의 상황은 여전히 'AAA' 등급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와 스페인도 현재 'AAA' 최고등급이며, 향후 전망도 '안정적'이다.
이들 국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경기부양책을 활용하며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영국이 11.7%, 프랑스가 11.4%, 스페인이 8.2%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페인의 경제규모는 그리스보다 4배나 커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세계 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은 지난 2월 말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하향조정 관련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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