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유럽지역 호재가 국내 주가지수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박스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주목해야할 해외 변수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회의를 꼽았다.
이번 EU재무장관회의는 그리스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다. 이번 회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기를 막는 방안도 제시한다.
FOMC는 미국 출구전략 방향을 다시 한 번 언급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을 뒤흔들만한 새로운 내용이 등장하지는 않을 듯하다.
이같은 해외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내 증시에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고 있고 각종 기술적 지표 역시 지수 추가상승 여력 부재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과 외국인 수급을 고려해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관심종목을 주목하라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외국인 수급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말부터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던 외국인들은 앞으로 순매수 기조를 좀 더 확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관망세(2월 순매수 -96억 원)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외국인들은 1조8000억 원 규모 순매수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 진정 이후 위험자산 선호현상 재개로 달러화가 약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업종별·종목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다음달로 다가온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동향에 근거한 종목 취사선택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적이 불확실한 중소형 개별주보다는 안정된 실적흐름이 기대되는 업종대표주 중심 시장대응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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