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에서 또 1000억원에 육박하는 뭉칫돈이 빠졌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서자 환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984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4476억원이 순유출됐다.
이처럼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및 원금회복성 환매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 1037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간 후 9일 1935억원, 10일 1556억원, 11일 1331억원, 12일 1465억원이 환매됐다. 5일 연속으로 1000억원대 이상의 환매가 시현된 것이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1650선을 넘어서면서 환매규모가 일간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06년 6월 이후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 주식형펀드에 순유입된 현금규모가 25조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향후 지수상승시 환매 강도는 더 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별로 하이카멜레온증권투자신탁 1[주식]에서 114억원이 빠져나갔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에서 각각 84억원, 59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다만, 동양프리스타일증권투자신탁 1(주식)과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A)에서 각각 17억원 10억원이 순유입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621억원이 유출되며 7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이달 들어 2114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별로 KTB글로벌에너지개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I에서 100억원이 빠져나갔고, 브릭스 펀드인 신한BNPP브릭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와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에서 각각 79억원, 48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형펀드에는 283억원, MMF(머니마켓펀드)에는 1조4656억원 등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증시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식형펀드 계좌수도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규투자가 감소하며 전체 계좌수 및 적립식 계좌수 모두 줄어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08년 1월 말 1431만좌였던 적립식 계좌수는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1094만좌로 줄었고, 주식형펀드 전체 계좌수도 2008년 1월 1957만좌에서 올해 1월 1536만좌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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