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TX "대한조선 인수에 나선다"

STX가 워크아웃 중인 중견 조선사 대한조선 인수에 나섰다.

17일 STX에 따르면 STX는 전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전날 마감한 대한조선 매각 본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STX관계자는 "STX가 부담하는 자금 규모와 대한조선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한 결과 본입찰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한조선 매각 본입찰에는 STX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해운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향후 한달 간 STX등 입찰에 참여한 후보군과 채무조정 등을 놓고 개별협상을 벌이게 된다.

STX 관계자는 "대한조선이 부채를 안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STX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의 대한조선 인수전 참여는 도크 등 생산부지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TX 관계자는 "진해 조선소가 육상도크에서는 대형선 수주 물량을 생산하기에 부지에 한계가 있다"며 "대한조선의 경우 대형선 건조가 가능한 도크가 있고 추가 부지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 기존 STX 야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STX는 진해에 100만㎡(30만평) 규모, 부산에 2만㎡(6000여평) 규모의 조선소를 갖고 있다. 대한조선은현재 14만㎡(4만5000평) 규모의 1도크를 가동하고 있고, 208만㎡(63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대한조선은 지난해 4월 워크아웃에 돌입한 중견조선사로 현재 8900여억 원의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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