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통문화 산업기지’ 한(韓)스타일진흥원 기공

김동렬 기자

전통문화의 산업화를 이끌 ‘한스타일 진흥원’이 18일 첫 삽을 떴다.

전북 전주시는 이날 오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경원동 옛 전북도청 2청사에서 한스타일 진흥원 기공식을 했다.

진흥원은 2012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1만9천8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2개 동으로 건립되며 한스타일 연구ㆍ개발(R & D)센터와 전시ㆍ판매센터, 전통문화 체험ㆍ전시관, 한식문화체험관, 전통문화교육센터 등을 갖춘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한식, 한지, 한옥, 한방, 판소리, 한복 등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산업화·세계화하게 된다. 또 이를 연구·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전통문화를 체험, 전시, 판매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한(韓)스타일은 한글, 한식, 한지, 국악 등의 전통문화를 브랜드화하는 것을 말한다. 건물은 한복 저고리의 양 소매를 활짝 펼친 모양을 형상화했다. 전주시는 진흥원이 설립되면 전통문화 콘텐츠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한류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는 아태무형문화유산 전당이 함께 완공되면 전주가 전통문화의 메카로 성장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장관은 기념사에서 “진흥원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돋보이게 하고 전주를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도시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기공식을 마친 뒤 전주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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