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린스펀,“美 정부 위기관리 실패했다”

"실패 원인은 자만한 탓"

19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ank:FRB) 前 의장 그린스펀(84)이 "미국 중앙은행 및 정부가 금융위기 당시 위기 관리에 실패했다"며 그 이유로 "너무 자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린스펀은 워싱턴의 브루킹 연구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록 개개인의 리스크 관리가 붕괴했을지라도, 금융시스템은 위기에 대하여 2차 방어물을 함께 구축했어야 했다. 그러나 위기의 압력 아래 크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미국의 중앙은행이 대형은행들의 성장과 주택 버블을 주관하는데 실패했다고 언급하면서 어제 발표된 그의 보고서내용을 반복해서 전했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 중앙은행을 이끌어온 그린스펀은 "저금리가 버블 증가의 원인은 아니다"며 대신 정책 결정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비록 몇 년간 10~15개 대형 금융기관이 매일매일의 운영 감독을 현장실사단에 영구적으로 맡기고 있지만, 많은 은행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손에 들어오는 독소 자산(불법 자산)을 취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린스펀은 그를 비롯한 정부 관리자들이 주택 버블의 확장과 버블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8년 10월 의회연설에서 그는 '세기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신용 쓰나미'를 일깨운데 대해 자유시장 이론에 흠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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