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혼다 "토요타 반사익" 일본내 하이브리드카 판매 급증

박유리 기자

토요타 사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혼다의 일본내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혼다는 24일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차량 CR-Z의 누적 주문량이 1만2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탔다. 혼다의 당초 판매목표는 1000대로 이는 목표치의 10배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같은 판매 급증은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업체 토요타가 전 세계에서 800만 대 이상의 자사차량 리콜을 실시하며 신뢰도가 저하된 반사이익 덕분이었다는 분석이다. 혼다는 현재 판매량 기준 하이브리드 차량 2위 업체다.

중고차시장 조사기관인 ALG가 실시한 2010년 봄 자동차소비자행동조사에서 혼다는 토요타가 지난해 차지했던 품질지수 1위 자리를 빼앗았으며, 토요타는 6위로 밀려났다.

CLSA 아시아퍼시픽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크리스 리치터는 "혼다가 매출을 늘릴 수 있다면 토요타 대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혼다는 CR-Z를 오는 6월 이후 미국과 유럽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 측은 일본, 미국, 유럽 3시장에서의 연간 CR-Z 판매 목표량을 4만~5만 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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