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포르투갈·그리스 재정위기 소식과 이에 따른 유로 급락 탓에 1140원선 위로 치솟았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138.0원)보다 4.5원 오른 1142.5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4거래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1.0원으로 3.0원 상승 출발했다. 유럽발 소식이 환율 상승을 예고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이에 유로가 약세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역내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고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인 줄인 환율은 1140원 부근에서 횡보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환율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장 막바지 들어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로가 추가 급락한 것이 환율을 밀어 올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고 대내 요인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유럽국가 재정위기는 유로를 추가 하락시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태세다. 반대로 국내 주식·채권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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