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29일로 나흘째가 됐지만 북한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해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우리 정부 당국의 취재 및 견학 허용을 문제삼아 "비무장지대를 북남대결에 악용하려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 지대에서 인명피해를 비롯한 예측할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무력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북한 외무성은 이날 제13차 유엔인권이사회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 "대결과 압력으로 우리를 변화시켜보려는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도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얼마 전 남조선 집권자가 괴뢰군부우두머리들 앞에서 그 무슨 '북의 도발'을 운운하며 그에 대처한 '만전의 대비태세확립'에 대해 떠들었다"고 비난했지만 '천안함'침몰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었다.
'천안함'침몰 원인과 관련해 북한 공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항의성 또는 반박성 언급이 나올만도 하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은 커녕 사실 보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이번 침몰사고가 자신들과는 무관함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인 침묵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6자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중대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농협중앙회, 일연인베스트먼트 등 19개 업체 28명을 상대로 금강산 온정각서관, 농협, 비치호텔, 횟집, 펜션 등에 대한 금강산 관광지구 내 부동산 조사를 실시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8시10분께 19개 업체 28명이 조사와 관련해 방북했고 오늘 오후에는 보광훼미리마트 등 15개 업체 19명이 귀환할 예정이며 내일 조사와 관련해 에머슨퍼시픽 소속 4명이 다시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북육로통행은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개성공단에는 930명이 방북하고 315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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