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북 기업 자금사정 하락…2/4분기는 회복세 전망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1/4분기 기업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기업자금사정BSI는 83으로 전분기(98)보다 15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8→91, 비제조업은 87→72로 떨어져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31→127로 4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95→80으로 15p나 떨어졌다.

외부자금수요BSI (105)는 전분기와 같고, 제조업(101→105)과 대기업(77→105)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110→106)과 중소기업(108→105)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자금조달사정BSI는 85로 전분기(98)에 비해 13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8→91)과 비제조업(86→77) 모두 전분기에 비해 악화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131→127) 및 중소기업(94→82)은 모두 하락했다.

자금조달방법은 78.1%를 내부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21.9%는 외부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자금 조달 구성비는 은행권(87.5→83.8%)으로부터 차입 비중은 축소됐으나, 비은행권(5.2→6.7%) 차입 및 회사채, 기업어음 등을 포함하는 기타조달방법(7.3→9.5%)에 의한 비중은 확대됐다.

1/4분기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 2/4분기 BSI는 91→100으로 9p 상승, 지난해 4/4분기 수준(98)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외부자금수요 전망BSI가 103→100으로 떨어져 전분기보다 줄어들고, 자금조달사정전망 BSI는 92→102로 큰 폭으로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 금융권의 대출상환 유예조치가 1/4분기에는 풀려 기업의 상환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하지만 2/4분기는 자체 경영환경 개선과 업황 호전으로 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자금사정BSI는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호전기업이 악화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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