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으로 2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1% 증가한 376억8000만달러, 수입은 48.4% 증가한 35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는 2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월 20억8000만달러에 이어 2달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분기별로 보자면 올해 1분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6% 오른 1016억달러, 수입은 37.1% 증가한 979억달러를 기록해 분기무역수지는 37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무역수지 흑자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08년 3월의 359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올해 수출은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됐고, 선박·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하고 주력 품목이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같은 달 보다 123.8% 증가했고, 자동차부품 105.5%, 자동차 62.5%, 가전 56.0%, 액정장치 45.2%, 석유화학 4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중국에서 춘절 이후에도 DDR2, DDR3 및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DDR2 관련 대만업체가 생산차질을 빚어 공급이 부족했고, 삼성전자의 정전사고 등이 가격상승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은 주요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현지 생산이 확대되며 자동차 부품 수출이 늘었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지난달 수입도 수출용 원자재·설비부품인 반도체 제조장비와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출용 원자재․설비부품인 반도체 제조장비, 철강 수입은 각각 287.5%, 29.7% 증가했으며, 원유가 81.5%, 비철금속 79.7%, 석유제품 41.4% 수입이 늘었다.
지경부는 "4월 이후 원화 절상과 원자재가 상승, 미국·중국간 통상 분쟁 심화 등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다"면서도 "해외수요 회복, 중국의 가전하향 확대 등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 수출이 확대돼 연간 200억달러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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