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 원인을 놓고 보수와 진보가 온라인상에서 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조갑제닷컴이 천안함은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에 피격됐다는 주장을 실어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보수 진영은 북한의 잠수함(정) 공격에 의한 피격설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편집하고 있는 반면, 진보쪽은 내부폭발, 암초충돌, 피로절단설 등 북한 또는 한국군이 설치한 제거되지 않은 기뢰· 폭뢰에 의한 폭발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밀고 있는 형세다.
지난 2일 대표적인 보수 사이트인 조갑제닷컴에는 고 모씨(조갑제닷컴 회원)가 "이제 국방장관도 천안함 피격은 어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며 "여러 사실로 보아서 당연한 것이다. 더 이상 천안함이 왜 침몰하였나 하는 말로 설왕설래할 필요가 없다"고 북한군이 천안함을 격침시켰다고 단정하는 글을 올렸다.
고씨는 여기서 "천안함은 3월 26일 21시 22분에 어뢰에 피격됐다"고 단정짓고, 천안함을 공격한 주체는 큰 덩치의 초계함을 격침시키기엔 공격역량이 미흡한 반 잠수정이 아니라, 그보다 큰 상어급 잠수함이거나 85톤급 유고급 잠수정이라 주장했다.
그는 "천안함이 피격되고 북한 반 잠수정(새떼)으로 보이는 고속목표물을 속초함이 탐지하고 달려와 격격파사격을 가한 시각은 피격시간으로부터 1시간 30분이나 지난 22시 55분이었다"며 "이는 고속이동하는 반 잠수정이 백령도 인근해상에 머물러 있었다는 얘기로 전술상 맞지 않는다"고 반 잠수정 설은 상황에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따라서 그는 半잠수정을 천안함 격침의 主犯에서 배제하면서 이보다 큰 잠수함(정)으로 보고 그 가운데서도 수심이 낮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활동하기 용이한 300톤급인 상어급 잠수함과 85톤급인 유고급 잠수정을 지목했다.
상어급 잠수함은 북한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강원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사용됐던 것이다. 길이는 34미터 어뢰발사관 4기를 장착하고 있다으며 북한 서해함대사령부와 근접한 비파곶 11戰隊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씨는 "북한해군은 상어급 잠수함 운용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김태영 국방장관은 종류는 밝히지 않은 채 북한 잠수함 2척이 24일 사라졌다가 27일 다시 나타났다고 말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이 이 두 척의 잠수함에 대해서 천안함 피격 관련성은 낮은 것 같다고 말한 점과 천안함 피격시간과 위치에서 잠수함이 기지로 복귀한 시간을 감안할 때 잠수함의 속도상 복귀시간이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본다면 국방장관이 말이 맞다고 볼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북한도 미국과 한국에 의해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빤히 아는 마당에 눈에 띄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 그 2척은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는 유고급 잠수정은 배수량 85톤에 길이 20미터 폭 3.1미터 높이 4.6미터 항속거리는 수상 500마일 수중 50마일짜리로 북한이 보유중인 잠수함 가운데 제일 소형이다.
그는 "상어급’(Sang-O)잠수함의 4분의 1 크기로 워낙 소형이어서 탐지가 어렵고 잠수 및 부상속도, 발진속도가 빨라 기동성을 요하는 비정규전이나 특수 공작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단거리 어뢰(2 x 21 inch)를 발사할 수 있는 어뢰관 2문을 갖추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항구에 접근해 상선및 함정을 격침하거나 기뢰를 부설해 항만을 봉쇄하는 능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고급 잠수정도 무장면에서 충분히 천안함을 격침시킬 수 있고 그 크기와 기동성은 얕은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작전하기엔 안성마춤이라고 볼 수 있다.
유고급 잠수정은 항해력이 약해 은밀히 침투하기엔 좋은데 북한 비파곶 기지에서 백령도 해상까지 완전 수중 潛航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일정거리까지는 수상 및 스노클링 항해를 하다가 NLL인근해상에서 수중항해를 한다면 가능성이 있다.
스노클링항해는 디젤엔진을 가동하기 위한 공기흡입구인 스노클만 물밖으로 내놓고 수중항해하는 것으로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스노클링 항해를 하면 여간해선 찿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고급 잠수정의 수중항해거리는 50마일인데 그렇다면 장산곶 뒤쪽에서부터 수중항해를 한다면 백령도 인근에서 작전하고 귀환할 수 있는 거리에 든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잠수함(정)이 천안함을 충분히 격침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왜 북한 잠수함의 가능성을 배제하였고 북한 연계성을 부인하였는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라며, "이 점에 대해선 나중에 별도로 따져서 문책할 사항이라면 문책해야 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게다가 이번 천안함을 격침한 주체가 북한해군이 아니고 북한의 對南공작부서라면 더 더욱 우리가 특이동향을 감지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액면 그대로 믿고 사건 초기 정부에서 북한 특이 동향없다고 강조한 것은 한마디로 초딩같은 발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평을 가했다.
이어, 상어급 어뢰의 파괴력은 3000톤급의 구축함도 박살낼 수 있는 위력이인데 이번에 격침된 천안함은 533미리 중어뢰에 맞았다고 보기엔 그 파괴정도가 약하다"며 유고급의 경우는 406밀리 어뢰를 갖고 있어 경어뢰(324mm)와 중어뢰(533mm)의 중간 정도의 어뢰에 해당한다며 이는 천안함의 피격 정도로 볼 때는 유고급의 406밀리 어뢰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방향은 결정난 것이나 다름 없다. 앞으로 해야 할 과제는 艦體를 인양하고 해저를 샅샅이 수색하여서 북한이 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찿아내는 일"이라며, "더 이상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다는 헛소리는 청와대에서 나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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