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重 가스절연개폐장치, 대만 등 해외수출

이미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의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며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대만 전기기기 전문업체인 타퉁(TATUNG)사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향후 6년간 170kV급 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절연개폐장치(GIS)란 우수한 절연 특성을 가진 육불화황(SF6) 등을 이용하여 합선(合線)과 같은 전력 계통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력을 차단해 변압기 등 다른 기기를 보호하고, 사고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송변전 핵심 기기다.

이번 기술수출로 현대중공업은 계약금과 로열티 등 200만 달러를 지급받는 한편, 매년 일정 수량의 완제품도 함께 공급하기로 해 총 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또한 동남아와 중동지역에서도 같은 기술의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출한 GIS 기술은 압축가스로 전류를 차단하는 방식(Puffer 방식)으로 지난 2001년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했다. 특히 해외 업체가 직접 GIS 분야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대만 시장에는 지난 2002년부터 관련 기술 및 부품을 제공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중으로 기존 방식보다 진일보한 새로운 GIS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민 현대중공업 상무(고압차단기설계 담당)는 "기술수출은 우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외국에 전수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시장"이라며 "로열티 수익은 물론 제품 및 부품 수출도 가능한 만큼 기술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전동차용 보조전원장치와 배전반, 굴삭기 등 전기전자 및 건설장비 분야 기술을 독일, 중국, 인도 등에 수출해 약 850만 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사진 설명> 현대중공업이 대만 타퉁사에 기술 수출한 170kV급 GIS 제품.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