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기술(IT) 수출실적이 10개월 연속 100달러대를 지속했다. 반도체수출이 40억 달러를 돌파하며 40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도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최대기록을 냈다.
5일 지식경제부는 3월 IT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증가한 1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T수출은 글로벌 경쟁 심화, 유럽 재정 위기 등 수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이후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 수출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지난달 IT수지는 63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 흑자(21억9000만 달러) 규모의 2.9배에 달하며 전 산업의 흑자를 견인했다.
주요 품목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호조로 IT수출입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23.1% 증가한 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11월 기록한 39억4000만달러 수출 기록을 40개월 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디스플레이 패널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46.3% 증가한 28억4000만달러를 기록, 기존 최대치인 2009년 10월의 26억6000만달러를 경신했다.
이처럼 TI 수출이 증가한 것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 중국의 농촌지역 가전제품 보급 확대정책 등 글로벌 수요가 확대됐고, 국내 업체의 수직계열화 등 탄력적 수요 대응 능력이 개선된 것 때문이라는 게 지경부의 분석이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이 전년동월 대비 36.5% 증가한 37억2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 대비 42.1% 증가한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앞으로 IT수출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각 국의 소비부양 정책 운영으로 당분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은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세트 제품의 꾸준한 수요 확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남유럽 재정위기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상존하는 점은 수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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