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도입한 코스닥 관리종목 단일가매매 제도가 투기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4월 6일부터 관리종목 매매방식을 연속경쟁매매에서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로 바꿨다.
코스닥 관리종목을 사고팔려는 투자자는 정규시장 중 30분씩 경과한 시점마다 매매를 체결할 수 있다. 하루 매매 기회는 총 13회다. 투자자들은 호가유형 중에서도 지정가와 시장가호가만 제출할 수 있다. 반면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최우선지정가 호가는 제출할 수 없다.
이 제도를 도입한 결과 장중 상한가와 하한가에 도달하는 종목 수가 감소했다. 전체 종목에 대한 상·하한가 도달 종목 비율은 단일가매매 전 16.4%에서 11.5%로 4.9%포인트 낮아졌다.
관리종목 거래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제도 시행 전 관리종목은 높은 투자위험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회전율이 일반종목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제도 시행 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67.3%, 70.8% 줄었다. 회전율도 ⅓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종목의 거래량, 거래대금 및 회전율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총괄팀 관계자는 "단일가매매를 도입함으로써 주가 변동성이 완화돼 투자자의 비이성적 투기수요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감소된 투기수요는 코스닥 우량종목으로 분산돼 관리종목 대신 우량종목이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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