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옵토마가 본격적으로 국내 3D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회사측은 1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9종의 3D 프로젝터를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MA(Pacific Media Associates)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며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LG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국내 전략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와 3D 엔터테인먼트 시장 '점령'이며, 목표 점유율은 무려 60%다.
이날 테리 쿼 옵토마 아시아 대표는 "2012년 까지 3년간 한국 프로젝터 시장은 두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와 3D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 분야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이 적합한 분야로, DLP 프로젝터 세계 1위 기업인 우리가 가장 강한 분야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에서 3LCD 기술로는 지금까지 250g 이하의 피코 프로젝터(자켓이나 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프로젝터)가 출시되지 못했지만, 옵토마는 80g의 제품을 내놨다는 것이다.
특히 테리 쿼 대표는 "3D엔터테인먼트의 경우 3LCD로는 두대의 프로젝터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한대로 커버가 된다"며 "3D 영상을 하나의 장비로 볼 수 있는데도 두대를 살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옵토마의 3D 프로젝터 기술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DLP Link를 활용한 것으로, 이는 동시에 두 이미지를 스크린에 투사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에서 기술을 총괄하고 있는 앤디 왕 이사는 "한 이미지는 왼쪽 눈에 다른 한 이미지는 오른쪽 눈에 투사해 3D 안경에 의해 두 이미지를 결합, 3D 효과를 창출한다"며 "이를 통한 3D 데이터 동기화로 안경을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설치가 쉽고 빠르다.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사가 선보인 3D 프로젝터 제품군은 교육용과 비즈니스 및 홈 엔터테인먼트용, 홈 시어터용, 게임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3D 콘텐츠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성능과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옵토마 3D 프로젝터는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앤디 왕 이사는 "전원을 켜고 끄는 시간을 10초 내외로 줄이는 빠른 전원끄기 기능과 신호가 없는 경우 전력량을 1W로 줄여 램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자동 정지 타이머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의 출시를 통해 업계 선두의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3D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대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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