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펀드를 환매할 때 외국인투자자는 주식을 산다."
임태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15일 "대규모 펀드 환매가 이어져도 지난 4년간 언제나 그랬듯이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4년간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펀드 환매가 일어날 때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집중 유출됐던 시기는 대체로 6차례 정도다.
대규모 펀드 환매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시장이 하락했을 법하지만 지난 6번의 자금 유출 기간 중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단 1번 밖에 없었다.
특히 큰 폭으로 상승했던 4·5차 환매 당시 외국인 매수세가 펀드 환매규모를 압도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교롭게도 지수가 하락했던 1차 환매 시기 당시 외국인 순매수세가 다른 시기보다 미미했다.
임태근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 대규모 환매만으로 주식시장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기우에 그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최근 펀드 환매세는 무서울 정도다.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4조9600억 원이 빠져나갔다. 이번 환매추세는 지난 4년래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펀드 환매로 인해 투신권은 운용하던 주식을 대거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물량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속에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 연중 최고치인 1735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인 2008년 6월 19일 당시 수준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