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중수 “유가상승에 대비해야”

IEA 배럴당 85달러 '석유시장 과열될 것'

신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국제유가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취임 후 첫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에는 국제유가가 2008년초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며 "이를 알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EA는 지난 13일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수요가 하루평균 8660만배럴로 지난해보다 16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약 85달러에 이르는 등 석유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재는 "투기라고 볼 수 없지만 유가는 국제금융시장과 연결돼 있어 전망이 어렵다"며 "유가 수준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김 총재는 "선진경제는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신흥경제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며 "물가를 억지로 누를 수는 없지만, 사전에 국가적으로나 업계 자체적으로 준비할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고를 희망하되 최악에 대비(Hope for the best and prepare for the worst)라는 말이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가져야 할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동향간담회는 한은이 매달 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제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김종석 홍익대 교수, 김준한 포스코경영연구소장,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박원암 홍익대 교수,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 정부균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회부인사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