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공기관 보수 ‘줄어도 신의 직장급’

한국거래소 직원 연봉 1억원 넘어

신수연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보수가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몇몇 기관은 높은 보수를 자랑하는 일명 '신의 직장'이었다.

2일 알리오시스템에 공시된 22개 공기업과 79개 준정부기관, 185개의 기타공공기관 등 286개 공공기관들의 경영정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을 넘어섰다.

공공기관의 평균 보수는 5900만원으로 2008년의 6000만원보다 1.6% 감소했다. 총인건비 동결 및 경영평가성과급 하향 때문이었다. 기본급은 5200만원으로 전년의 5100만원보다 100만원 늘어났지만 성과급이 700만원으로 전년의 900만원 보다 줄었다.

평균 보수는 줄었지만 한국거래소의 직원 평균보수가 1억608만원으로 전년보다 3% 오르며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공사(KIC)가 9795만원, 코스콤이 9380만원, 한국예탁결제원이 9311만원 등 금융 공기업이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특히 한국투자공사 직원들은 지난해 처음 성과급을 받으며 연봉 증가율이 42%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 이 곳의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9083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08년 연봉 1위였던 한국산업은행은 3.5% 줄어든 8943만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기연구원은 9183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8453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8364만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8317만원 등 연구기관들도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기관장 연봉 또한 한국거래소가 6억4844만원으로 2008년보다 19.2%가 줄었음에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기관장 연봉은 4억8444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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