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브뤼셀에 모인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10일 새벽(현지시간), 총 7200억 유로(9280억 달러 상당)의 유로화 방어 기금 조성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유로화 방어 기금은 유로 도입 국가가 그리스처럼 재정 위기에 빠질 경우에 대비해, 금융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뜻한다.
이날 EU 재무장관회담을 진행한 엘레나 살기도 스페인경제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16개국이 4400억 유로를 지원하고 EU예산에서 600억 유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최대 2200억 유로가 추가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은 발표할 금융시장 개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이 외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스의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유럽 국가들의 노력 실패로 지난 주 유로화 가치는 4.1% 하락해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은 재정위기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다시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다 폭넓은 노력을 할 것이 요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유럽발 재정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연한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EU, 총 7200억 유로 유로화 방어 기금 조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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