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 이제는 온라인 고객 사로잡기 나서

홈플러스 배송 서비스 강화·롯데슈퍼도 3시간 이내 배송…신선식품 구매 커

김은혜 기자

대형마트들의 경쟁이 온라인으로 확대됐다. 아직 온라인을 통한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향후 온라인 슈퍼마켓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02년 '1일 4회 배송 서비스'로 온라인쇼핑몰 운영을 시작한 홈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1일 10회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4회 배송에 비해 배송대기시간은 절반으로 줄이고 선택의 폭은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직장인 이용고객의 증가로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19시 이후 상품수령 희망고객이 2002년 3%, 2007년 7%에서 2009년 23%로 늘어난 점을 감안, 홈플러스 측은 세분화된 저녁 시간대 배송서비스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매출성장폭도 크다. 지난 2007년 매출이 210억원 2008년 460억원에서 작년 1천억원으로 매년 100% 이상 신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 매출이 작년기준 홈플러스 전체 매출 10조의 1%로 시장 규모가 아직은 크지는 않지만, 신장추세가 크다"며 "주문 시간이 아닌 배송 시간에 맞춰 전문 '피커(picker)'들이 직접 고른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최적의 냉장 및 냉동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콜드체인시스템' 차량으로 2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게 돼 기존 신선식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생수'다. 이어 바나나, 컵라면, 봉지라면, 감자, 흰우유, 감귤, 커피믹스, 수박, 무 등으로 10가지 인기품목 중에서 6가지가 신선식품이다.

롯데슈퍼도 지난해 자체 쇼핑몰 오픈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한 당일 배송지역을 확대, 롯데홈쇼핑·롯데닷컴과 업무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양화했다. 또한 롯데슈퍼는 냉장 식품 배송을 위해 보냉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서울 및 지방 주요도시 어디에서나 롯데슈퍼의 신선/가공식품, 유아/위생, 가전/의류/문화 등 총 8,000여 개의 상품을 클릭 한번으로 3시간 내에 배송 받는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1만원 이상 시 배송료를 받고 있지 않다.

롯데마트 인터넷 장보기몰은 07년 2월 오픈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10년 1~4월 매출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08년 같은 기간보다는 180% 신장했다.
 
◆ 백화점 연계한 인터넷 쇼핑몰은?

백화점과 연계된 인터넷 쇼핑몰들은 패션잡화·의류를 중심으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자들의 경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픈마켓에 비해 백화점 연계 쇼핑몰들은 브랜드 상품 차별화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매출액 5조의 G마켓에 비하면 적은 액수지만, 롯데백화점·영플라자·롯데맨즈·롯데아울렛 등이 입점해 있는 롯데닷컴은 거래액 기준 총매출이 2007년 4000억에서 2008년 4700억, 2009년 650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작년 매출은 9조 1,978억원이다.

1997년 신세계 사이버몰로 시작한 신세계몰은 작년 기준 매출 4천억원이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2009년 총매출액은 2조 6,597억원이다.

H몰의 경우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입점, 거래액 기준 작년 총 매출이 1조 5천억원이다. 2008년 1조 1800억원 매출에 비해 27%신장했다. 매출액 중 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후반대.

H몰 관계자는 "매출과 가격 면에서 오픈마켓과 비교가 안되지만, 브랜드 상품 강화로 차별화를 두다 보니 H몰에서 백화점 상품 판매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환불이나 교환 등 고객 서비스도 신경쓰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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