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생명이 상장한다. 지난 1990년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자산 재평가를 한지 20여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5~6위 수준인 22조원으로, 신한지주·KB금융지주 등과 함께 금융업종 내 최고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보험업종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상당하다.
◆ 첫 기업분석 보고서 ‘눈길’
일반적으로 상장되기 전인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나오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특별하다.
상장 전날인 11일 신영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한 신규 커버를 개시했다. 종목명 옆 괄호에는 코드 대신 ‘공개예정기업’이라는 표시가 들어갔다.
이 증권사의 투자의견은 ‘매수(A)’이며,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이다. 이는 FY10 예상 PBR 2배, PER 21배 수준이다.
특히, 13만원 이상의 가격 형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삼성화재가 현재 P/EV 1.4~1.5배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호재 영향력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최대 수혜주는 CJ?
CJ는 삼성생명 지분을 639만4340주(3.2%)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가 11만원을 적용하면 보유지분의 가치는 7033억원에 이른다.
현재 이 회사의 삼성생명 지분은 상장 후 6개월간 보호예수 되어 있지만, 그 이후 자금 필요시 삼성생명 지분을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으므로 매각가치가 현실화 될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대비 40.0%, 자산 대비 25.1% 수준으로 매각으로 인한 자산레버리지 효과가 어느 기업보다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 선물시장의 반응은
삼성생명의 주가가 코스피와 비슷한 유지를 유지한다면 상관없지만, 큰 괴리차를 보일 경우 두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코스피200보다 매우 강할 경우, 코스피200 선물 투자자는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며 선물매수에 소극적 혹은 매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현선물 베이시스 악화요인으로 프로그램(차익) 매도를 유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반대로 삼성생명 주가가 코스피200보다 매우 약할 경우, 코스피200 선물 투자자의 매수를 자극하며 현선물 베이시스의 개선 및 프로그램(차익) 매수를 유발할 것이다"고 했다.
삼성생명 주가의 약세는 매도가능 물량의 차익실현을 의미함과 동시에, 동 자금이 다른 대형주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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