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불거진 남유럽 재정위기의 회복 과정과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11월 두바이 사태와 같은 상승 추세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12일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두바이 위기때 V반등을 했던 것과는 달리, 당분간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U와 IMF 자금 지원안 발표 직후, 급등했던 VIX나 유럽 국가들의 CDS가 안정되는 등 시장 안정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위 연구원은 "그리스 구제방안 합의에는 성공했을지라도, 천문학적인 금액의 조달 방법이나 구체적인 사용 방안 등이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급 주체가 뚜렷하지 않다. 두바이 사태 때에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었다"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패닉 상태 이후 강하게 유입됐던 것과는 달리 10일·11일 외국인은 코스피에 대해 3000억원 순매도, 160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경기 회복세 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이다"며 "과거 위기 발생 시기는 경기 상승 국면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글로벌 경기 회복 정점을 지나 그렇게 빠른 반등을 예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 연구원은 "한국 증시 펀더멘털은 아직 양호하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했던 지표들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등 낙폭 회복 추세는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지수가 17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1650선 이하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 하락시 분할 매수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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