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고광현 애경 대표 "치약으로 중국 시장 집중 공략"

치약·샴퓨·화장품 으로 해외 매출 목표 200억

김은혜 기자
이미지

생활용품기업 애경산업(주)이 중국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애경 고광현 대표는 13일 젤 타입의 신제품 세제 '리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국내에서 1위 제품을 위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생활건강 등 경쟁사에 비해 늦은 해외진출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고 대표는 "이미 10년전에 중국에 치약 공장을 지은 LG생활건강에 비해, (애경은)다소 보수적인 기업 문화로 해외투자가 늦어졌다"며 "치약 브랜드 '2080'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치약 시장 규모가 2500억원인데 반해 중국은 3조5000억원에 이른다.

그는 "지난해 치약 2080·루나화장품 등이 홈쇼핑을 통해 중국과 대만에 알려졌다"며 "중국 국민의 3분의 1이 아직 칫솔을 쓰지 않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크며, 치약 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 대표는 "2012년까지 2080 치약을 가지고 해외에서 매출 100억원, 샴푸와 화장품은 각각 50억원씩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공장 설립을 묻는 질문에는 "당장 공장 세울 계획은 없다"면서도 "올해 투자 계획은 없지만 타이밍은 보고 있다. 해외에 좋은 파트너가 있다면 전략적 제휴 등의 다각적인 방법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젤 타입 세제 '리큐'는 계량이 가능한 용기 뚜껑에 세제를 담아 그대로 세탁기에 넣는 방식의 세제로 기존 세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효과는 2배 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고 대표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서 비싸고 세척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스파크·리큐 처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세제를 통해 고객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사용이 편리한 세제를 공급하는 것이 애경의 '스마트 그린'"이라고 설명했다.

리큐의 올해 매출은 100억원으로 애경은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4516억원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