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태국 반정부 시위대, 군인 충돌…10명 사망·110명 부상

인터넷 뉴스팀 기자

태국 방콕에서 14일(현지시간) 레드셔츠 반정부 시위대와 군인간의 유열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충돌로 10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시민들이며 부상자는 시민과 군인들을 비롯해 태국 기자 2명과 캐나다 기자 1명이 포함됐다. 캐나다 기자는 중태에 빠져있다.

AP통신은 한 시위대 간부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군인들로부터 포위당했다"며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아직 내전은 아니지만 매우 잔혹하다"고 보도했다.

시위대와 군인들의 충돌은 전날 밤 시위대 지도자인 카티야 사와스디폴 소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으면서 격화됐다. 카티야 소장은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이 되자 총소리와 폭발음이 방콕 상업지구 전체에 퍼졌고 거리 곳곳에서는 타이어가 불에 타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정부 당국은 앞서 시위대에게 집회를 종료하지 않으면 강제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군인들은 반정부 시위대의 집회장소 봉쇄에 나섰다.

한편, 3월12일 방콕에서 반정부 집회가 열린 이후 사망자는 38명이며 부상자는 수백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