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證, 증권업종 시총 1위 탈환

김동렬 기자

대우증권 주가가 14일 2만1000원, 시가총액 3조9921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9월19일 이후 약 2년8개월만에 시가총액 1위에 복귀했다.

지난해 말 이후 증권업종 지수가 2,685.44에서 2,448.12로 8.8% 하락하고 코스피 지수는 1,682.77에서 1,695.63으로 0.8% 소폭 상승했지만, 대우증권 주가는 1만9750원에서 2만1000원으로 6.3% 오르면서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시가총액은 물론 주요 재무분야인 자기자본(2조8560억원), 순이익(3190억원), 신용등급(AA 긍정적)에서 모두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대우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수익 창출력과 산은금융그룹 출범 이후 계열사간 시너지 가시화 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기영 대우증권 경영관리부장은 "리테일 영업력을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가운데, IB·WM·세일즈&트레이딩(유가증권운용) 등 대부분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지난 FY2009에 영업이익 4120억원, 순이익 3190억원으로 업계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지난해 생보사 상장 1호인 동양생명에 이어 대형 빅3 생보사인 대한생명을 성공적으로 거래소에 상장시켰으며, 아시아 최초로 SPAC을 설립하고 상장시키는 등 IB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두며 IPO부문 등 다수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말부터 자산관리시장의 중심지인 강남지역에 다수의 점포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자산관리 브랜드인 ‘STORY’를 런칭해 펀드 리콜제, X-Ray서비스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산은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One-KDB CMA, 산은 ELD랩 등 회사만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김 부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를 나타내며 지난해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자산관리잔고가 9조원 가량 증가하며 총 44조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증권사는 ‘2020년 글로벌 20대 CIB’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산은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지난달 증자를 통해 홍콩현지법인의 자본금을 1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로 대폭 늘리는 등 중국 및 홍콩 등 아시아지역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장은 "IB부문의 성장세와 해외진출의 성공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 및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도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