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천안함 조사발표 후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전날(1630.08)보다 29.90포인트(1.83%) 낮은 1600.18포인트로 마감됐다. 지수는 약 3달 만에 1600선까지 추락했다. 종가 1600.18포인트는 지난 2월 26일 1594.58포인트 이후 최저치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로 부각된 지정학적 위험이 장세에 위협을 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천안함 사건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빠른 속도로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과 연관됐지만 1990년 이후 북한 관련사건 발생 후 주가 추이를 보면 북한 관련 이슈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천안함 사태가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이나 채권시장을 경유해 증시에 마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남아 있다"면서도 "하지만 충분히 익숙해진 악재인데다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도 "지정학적 위험이 체계적 위험 즉 시장위험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경우 은행주가 먼저 타격을 받기 마련인데 지난 20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반등하는 모습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이 불거진 악재가 아닌데다가 결과가 미리 시장에 알려져 주가에 선 반영됐다"며 "향후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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