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합]美 고위관리 “美·中, 천안함 對北 대응 아직 갈등”

베이징 기자
미국 고위관리는 23일 “미국과 중국은 천안함 침몰을 둘러싼 북한에 대한 대응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방안과 관련한 갈등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전략 및 경제대화를 하루 앞둔 이날 이 관리는 “중국은 아직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위한 다이빙궈(戴秉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주최의 비공개 만찬에서 있었던 논의를 밝히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이 관리는 “천안함 침몰 관련 대북 대응과 이란 제재 문제는 이틀간 열리는 미·중 전략 및 경제대화 도중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은 중국 측에게 한국과 미국, 일본이 천안함 침몰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제기했으며 정전협정을 위반한 이번 문제를 미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한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과 미국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으며 미국은 한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중국은 이런 조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천안함 침몰에 대한 북한의 개입 증거를 아직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리는 “양국은 구체적인 이란 제재 내용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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