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심사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보다는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행동변화에 있다고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계자들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 측 성명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한 기간인 이번 주 후반이나 이번 주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원 총리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현재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한 관계자는 "중국은 한반도에서 무슨 이익을 볼 수 있을 지 지켜보며 북한을 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심이 무엇인지 가능한 많이 중국 측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곧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방중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중국과 협력하려는 미국 측의 외교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관련한 외교적 노력은 뒷전에 둔 상태라고 진단하기도 했는데, 한 관계자는 "우리가 들은 것 가운데 6자회담에 대한 얘기는 없다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라며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일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실제로 이러한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행동변화"라며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는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또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일부 논의가 있었으나, 양측 간의 의견 합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미국과 중국 간의) 논의는 매우 솔직했다"며 "중국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방식으로 세계를 인지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란과 북한 이슈, 인권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일부 공통적인 입장을 나타냈으나, 그들은 동일한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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