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많이 먹으면 해로운 나트륨, 이렇게 줄이세요

소금뿐 아니라 식품첨가물에도 주의 기울여야

전지선 기자

과다섭취 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트륨, 조금만 신경 쓰면 섭취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국인의 나트륨 일일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두 배가 넘는다. 최근 고혈압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하단자료 참조). 이젠 정부까지 나서 나트륨 섭취 저감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소금 섭취량만 줄이면 될까? 소금을 전혀 먹지 않는다하더라도 나트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섭취하는 가공식품에 포함된 각종 식품첨가물에도 적지 않은 나트륨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소금뿐 아니라 식품첨가물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포장 뒷면에 표기된 성분명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인 나트륨 함유 첨가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안식향산나트륨(벤조산나트륨)=대표적 합성보존료로 세균, 곰팡이, 효모 등 여러 종류의 미생물 생육억제 효과가 있다. 주로 과일․ 채소류 음료, 탄산음료, 초절임이나 잼류, 발효음료,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등에 사용된다.

▲ 아질산나트륨=대표적 발색제로 육가공품에 주로 쓰인다. 고기에 함유된 헤모글로빈 등과 결합해 밝은 적색을 만들어낸다.

▲ 에리소르빈산나트륨=대표적인 산화방지제로 과일․ 채소류의 향미유지와 갈변방지, 맥주의 혼탁 및 갈색화 방지, 버터나 치즈의 산화방지제로 사용된다. 어패류 장기보관 시 지방 산화 및 변질방지제로도 사용된다.

▲ 글루탐산모노나트륨=보통 L-글루타민산나트륨 또는 MSG라고 부르는 대표적 향미증진제이다. 그 자체는 아무 맛도 없으나 음식이 가진 본래의 맛을 좋게 하는 성질이 있어 복합화학조미료에 많이 사용된다.

소금만 잘 골라 써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소금은 종류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 천일염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낮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같은 양을 사용해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미네랄 섭취로 혈압을 낮게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아예 키토산을 결합시켜 혈압을 낮추는 천일염까지 나와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음식 맛을 높이려면 5년 이상 간수를 뺀 숙성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엔 천일염의 불순물 우려를 의식해 홍삼처럼 찌고 말린 증포숙성염까지 시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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