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은 남아공월드컵 기간 중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며, 최고 수혜주는 하이트맥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오는 1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한 달간의 월드컵 기간동안 코스피가 1600~16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650~1700, 1550~1600 순으로 지수의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 보다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한 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월드컵 최고 수혜주로는 하이트맥주가 삼성전자·현대차·SK텔레콤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SBS·하림·대한항공·하나투어·제일기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3D TV 관련주인 티엘아이, FIFA 온라인 게임의 네오위즈게임즈가 그 뒤를 이었다.
재미있는 답변으로는 광동제약(한 골씩 터질 때마다 우황청심환을 먹지 않으면 안되니까), 국순당(대세는 맥주가 아니라 막걸리), 아가방(월드컵 베이비 기대해도 되겠죠?) 등이 있었다.
월드컵 대표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박지성, 그 선수에게 추천하고 싶은 재테크 상품은 ELS·주식형펀드·금을 제치고 랩어카운트가 선정됐다.
이와 관련, 한 직원은 "박지성 선수가 스케줄이 몹시 바빠 운동에만 전념해야 하므로, 많은 신경을 쓰지 않게 알아서 운용해주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국가에 투자했을 때 가장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한국·브라질·남아공 순으로 답했고, 예상외로 그리스를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도 꽤 높았다.
한국을 선택한 직원들은 "IT, 자동차 등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유럽발 금융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풍부한 천연자원 때문에 향후 경기상승 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스를 꼽은 한 직원은 "최악의 상황은 곧 지나갈 것이며,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을 때야 말로 최적의 투자시점이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반대로 가장 수익률이 나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일본·그리스·남아공 순의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정체되었다는 점에서, 그리스는 유럽발 금융위기의 중심이면서 재정위기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남아공의 경우에는 치안부족과 사회갈등 심화, 월드컵 이후 성장 모멘텀의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한편, 그리스는 두 가지 질문에 공통적으로 많은 답변이 나와, 기대반 우려반의 투자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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