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 국내런칭행사에서 SKT 하성민 사장,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구글 앤디루빈 부사장이 갤럭시S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아이폰4’에 대적할 스마트폰 ‘갤럭시S’를 공개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문)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구글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명품 '갤럭시S'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갤럭시S는 삼성 휴대전화 20년 역량이 결집된 슈퍼 스마트폰”임을 강조하며, “슈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슈퍼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슈퍼 디자인 등 ‘3S’의 구현으로 최고의 스마트폰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참석했다.
특히 루빈 부사장이 특정 회사의 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의 창업자 중 한 명인 루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OS 개발의 핵심 인물이다.
루빈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파트너 회사인 삼성전자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라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결합한 슈퍼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된 지 18개월밖에 안됐는데 매일 13만대 이상 개통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동료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갤럭시 S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 사장은 갤럭시S에 대해 “또 경쟁사의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최고의 제품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제품”이라고 말하며, 특히 3사 고유의 특성이 결합된다는 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글은 스마트폰 OS 시장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을 추월하기 위해, 또 SK텔레콤은 애플 `아이폰`의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KT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S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전후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는 현재 해외 선주문만 100만대를 훨씬 웃돌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막강 스펙에 질높은 콘텐츠 결합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특징으로 3S를 강조했다. 선명한 화면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얇은 슈퍼 디자인(Super Design), 생활과 밀착된 슈퍼 애플리케이션(Super Application)이 그것이다.
특히 기존 아몰레드(AMOLED)에 비해 선명도가 뛰어난 4.0형(10.08cm)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밝은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신종균 사장은 ‘말하고 듣는 시대에서 보고 즐기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슈퍼 아몰레드 기술이 이러한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9.9mm 두께의 초슬림 몸체에 121g으로 무게도 가벼운 편이다. 곡선 처리가 돼 있어 터치감도 좋았다.
프로세서로는 삼성이 자체설계한 1GHz CPU(S5PC111)를 탑재, 고화소 사진촬영, 고사양 게임이 무리 없이 가능해졌고, 터치 반응 속도도 빨라졌다. OS로는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탑재했다.
메인 메모리는 16GB이며, 32GB까지 외장 메모리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그리고 15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Wi-Fi(b/g/n), 블루투스 3.0, 지상파DMB, 3.5파이 이어잭, 영상통화,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담았다. 지상파DMB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약점이 두드러진다. 일단 콘텐츠 규모에서 삼성은 경쟁사인 애플에 한참 뒤진다. 서비스되는 애플리케이션만 해도 20여 만개의 애플이 삼성에 비해 4배이상 많다. 애플이 제공하는 '앱스토어'가 현재 22만 여개의 앱을 제공하는 데 비해 안드로이드마켓은 5만 여개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신종균 사장은 "안드로이드 앱이 경쟁사에 비해 양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교보 eBook', 각 지역의 날씨를 CCTV로 볼 수 있는 '날씨', 실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드뷰' 기능의 'Daum지도'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된다.
구글 검색, 지도, 지메일(Gmail), 유튜브(youtube),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 토크, 캘린더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에 발표된 아이폰4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신 사장은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제품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며, 갤럭시S가 아이폰에 맞설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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