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채보다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로도 투자대상이 확대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17일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가 BP사 채권 및 유로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목,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채권왕'인 빌 그로스(Bill Gross)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건의 주인공인 BP의 회사채 1억달러 매수를 단행했다.
이는 BP회사채 수익률이 6~7%, 1년 만기는 10~11%를 기록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 시대에 BP회사채는 투자메리트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핌코의 수석 펀드매니저이자 '상품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짐 로저스(Jim Rogers)는 유로화를 사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는 유로화 붕괴를 주장해왔지만, 유로가치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판단, 매수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심 팀장은 "보수적인 투자자로 유명한 빌 그로스와 핌코의 유로화 및 BP회사채 투자단행은 고무적인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외환·채권시장의 안정 및 주식투자 메리트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 유로화 안정 및 BP사 파산 가능성 희석 ▲ BP사가 상장된 영국·미국 증시 안정 ▲ 국채에 이어 회사채까지 투자영역 확대 ▲ 글로벌 회사채 만기도래 부담 완화 ▲ 글로벌 신용스프레드 완화 기여 ▲ 투자심리 진정 및 리스크자산 선호 가능성 증대 등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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