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매각 절차에 돌입한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株가 관심을 모았다.
박형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건설경기를 감안한다면 단순히 M&A 진행이 프리미엄으로 반영되는 시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건설의 경우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M&A 진행은 현대건설의 영업가치와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 국면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06년 4월 워크아웃이 종료된 후 4년여 만에 본격적인 M&A 진행이 시작되었다.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의 채권단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고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7월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연내 정해질 예정이고, 최종 매각작업은 2011년 초에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현대건설의 지분은 채권단에서 38.5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매각제한에서 이미 해제된 지분 3.5%를 제외하면 35% 수준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6.3조원 수준이며 35%의 지분 매각시 시가평가액은 2.2조원이다"고 전했다. 30% 프리미엄을 가정하면 총 매각규모는 2.9조원, 50% 프리미엄을 가정하면 3.3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 M&A진행에서의 핵심을 3가지로 분석했다. ▲ 과거 4년간 M&A가 거론된 시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매각대금과 경영권 프리미엄 비율 ▲누가 인수전에 참여하는가와 인수경쟁 강도 ▲M&A 이후 현대건설의 경영전략 변화와 인수업체와의 시너지 효과 발생 여부 등으로 꼽았다.
또한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영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2009년 9.3조원의 매출에 4.5%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다.
일회성 손실의 감소에 따라 2010년 연간 매출은 10.3조원, 영업이익률은 5.5%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박 연구원은 "2010년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 7975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30일 현대건설의 M&A이슈 부각에 따라 인수추진설이 나오는 현대차와 현대 중공업은 하락한 반면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의 주가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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