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에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내리막을 타면서 1670을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도 연일 팔자에 나선 것이 부담이 됐다.
자문형 랩 어카운트 자금으로 추정되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사흘째 유입됐지만 낙폭을 줄이는데는 역부족였다.
경기둔화 우려에 8일째 조정을 받은 중국증시를 비롯해 홍콩 증시는 소폭 내리고 일본과 대만 증시는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에 있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관망세도 부각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42포인트(0.86%) 하락한 1671.82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670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11일(1675.34) 이후 3주만이다
뉴욕증시 엿새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주식을 던졌다,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2224억원, 선물에서 2085계약 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10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위주로 9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615억원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대형주 위주로 집중 매수했다. 이날도 연기금은 36억원 매수하며 11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매수 물량이 대폭 줄며 주춤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42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건설 인수설 후폭풍이 이틀째 이어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기아차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양호했고,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기대감이 확산되자 나머지 자동차 부품주는 선전했다. M&A 불확실성이 줄어든 현대그룹 소속 현대증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0%), 비금속광물(0.46%), 철강금속(0.40%)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운수창고(-2.68%), 화학(-2.44%), 기계(-2.03%)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운송장비(-1.11%)에서 조선주는 해외수주 호조로 강세였지만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내렸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851만주, 5조415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9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95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폭을 높였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줄여 전날 대비 0.2원 내린 1228.5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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