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외발 악재 속 ‘중소형가치주’ 펀드만 선방

김동렬 기자

미국에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동반 조정을 받았다. 국내주식펀드도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의 선방이 돋보인 한주였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펀드는 2.87% 하락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2.82%였으며 대형주의 하락세를 여과 없이 반영한 K200인덱스펀드는 -3.83%로 세부 유형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배당주식펀드는 2.28% 하락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41% 하락, 시장을 가장 잘 방어해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4%, 0.75%씩 하락했다.

주식형 펀드들의 하락세가 만연한 가운데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73% 하락했지만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1%, 0.16%의 수익률로 2개 소유형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6개 펀드 중 동일한 종류형·클래스 펀드인 2개의 클래스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보이는데 그쳤다.

이 중 대표펀드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했을 때,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A)’펀드가 한 주간 0.27%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MKF그린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펀드가 주간성과 -0.10%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하락장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방어적인 성질을 가진 가치주나 배당주를 주로 편입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개 펀드 중에 7개 펀드가 여기에 해당되며, 이 밖에도 우량기업의 우선주에 초점을 맞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펀드가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지난 주 증시상승폭을 잘 가져갔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바로 직전 주 상위 Top10에 속해있던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는 각각 -7.72%, -7.9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 10개 펀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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