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의 씨티그룹 글로벌국채지수(WGBI)연내 편입이 또 다시 무산되면서 미치는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GBI편입 재논의는 오는 9월 중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한국채의 WGBI 편입은 빨라야 내년 3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씨티위원회가 한국채의 6월 WGBI편입 불발을 통보했다. 씨티위원회는 편입무산 이유로 유로클리어 국채통합계좌의 활용도가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정부관계자에 따르면 "WGBI편입 무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 시장에서는 WGBI편입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많았으나, 최근 장기채를 중심으로 한국 국채 매수로 전환되었다"고 전하며 이번 WGBI편입 불발에 따른 영향은 미미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민 동양종합금융 연구원도 이번 WGBI무산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매도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투자요인을 보면 WGBI편입 기대감보다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의 우수성과 재정 건전성, 금리매리트를 고려하기 때문에 WGBI편입 무산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훈 하나대투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성향이 단기 차익거래보다 중장기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WGBI는 예전부터 거론되어 왔던 문제이고 이미 해외쪽에서는 WGBI가 아니더라도 한국은 이머징 마켓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딜러들은 WGBI 편입에 기대 현물환시장에 유입되던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WGBI편입 불발로 환차익까지 노리고 현물환시장에 유입됐던 외국인 채권자금은 이제 환헤지 과정을 거치는 외화자금시장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간 WGBI 편입 기대로 적게는 150억달러 많게는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선취매수 성격의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도 일부 빠져나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들 채권 자금은 환율 하락(원화강세)을 예상한 투자자금인 만큼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유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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