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급증…일평균 55조원

김동렬 기자

각종 돌발악재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위험관리 수단인 파생상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파생상품 일평균 거래량은 1448만8504계약, 일평균 거래대금은 5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7%, 33.9% 증가한 것이다.

거래 증가의 주요 원인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돌발변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ELS, ELW 등 주가연계파생상품시장의 성장 및 증권사의 선물업 진출에 따른 투자기반 확충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년국채·미국달러선물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증권사의 선물업(장내파생상품투자중개(매매)업) 인가로 투자기반이 확대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및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거래수요가 크게 늘었다.

3년국채선물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9%, 30.3% 증가했다. 미국달러선물의 거래량은 136% 급증했으며, 거래대금은 3.5% 늘었다.

코스피200선물의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증시변동성 감소에도 불구, 주가연계파생상품시장의 성장으로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2.3%, 37.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개설된 CME연계 글로벌 거래는 일평균 507계약에서 지난달 일평균 4987계약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옵션은 각종 시장악재 발생으로 올 상반기에 역대 최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을 경신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22.5%, 21.9% 증가했다.

투자자 유형별로 보면 코스피200선물·옵션, 주식선물 등 주식상품은 기관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늘어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국채선물과 미국달러선물의 경우 외국인과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증가해, 기관투자자 위주의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으로 투자기반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