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인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수혜 업종 및 종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 가운데 금융·보험업종에 대한 논의는 금리인상 이전부터 있었고, 이들의 주가는 전고점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하지만 금리 상승 국면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금리인상 수혜 업종과 종목은 없을까?
15일 박세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지난해 배당수익률 상위종목군을 선정, 금리인상 초기에 매수해 금리인상 마무리가 논의되는 시점에 매도한다는 전략이다.
박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 단기채권이 장기채권의 성과를 상회하는 것 처럼,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배당을 많이 한다면 금리 민감도가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의 듀레이션(Duration, 채권가격의 이자율 변화에 대한 민감도)을 배당수익률의 역수로 계산할 경우,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듀레이션이 짧고, 배당수익률이 아주 낮거나 아예 없는 경우에는 듀레이션이 길다.
또한 그는 "기업의 가치를 수익(배당수익 등)과 자본차익(주가의 등락률)으로 구분지어 본다면, 수익은 어느정도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며 자본차익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대부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기업의 미래가치는 일반적으로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해 계산하는데, 금리상승은 결국 할인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기업이익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정부분 고정되어 있는 수익이 큰 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박 연구원은 "과거 1999년부터 4번의 금리인상기에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좋은 50종목을 선정,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서 매수해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평균적으로 코스피를 10% 이상 상회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최고로는 139% 상회했다"고 밝혔다.
첫 상승기는 1999년 5월부터 2000년 3월이며, 코스피 수익률은 18.3%, 선정 종목은 158.0%로 139.8%의 초과수익을 냈다.
두번째는 2001년 9월부터 2002년 7월이며, 코스피 수익률은 31.7%, 선정 종목은 34.1%로 초과수익은 2.4%였다. 세번째는 2005년 6월부터 2006년 9월이며, 코스피 수익률은 41.5%, 선정 종목은 53.0%로 11.5%의 초과수익을 얻었다.
마지막은 2007년 4월부터 2008년 9월이며, 코스피 수익률은 -0.3%, 선정 종목은 9.4%로 초과수익은 9.7%였다.
박 연구원은 "7월을 금리인상기의 시작이라고 가정한다면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좋았던 50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면 코스피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선정된 종목은 한국쉘석유, 한국개발금융, 진양화학, 이젠텍, 한네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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